제주오름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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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하늘에서 바라보면 볼록볼록 솟아있는 산무더기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산이라고 부르기에는 다소 작아 보이는 크고 작은 기생화산구들이다. 제주어로 ‘오름’이라고 불리는 제주에만 있는 독특한 자연환경으로 제주인에게는 어머니의 젖가슴처럼 친근하고 소중한 존재다. 그 동안은 오름 최대 군락으로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260여개 에트나산 오름 군락이 꼽히었으나 제주에는 360여 개의 오름이 있으니 세계 제일의 군락지를 자랑한다. 오름은 화산활동에 의한 특별한 자연의 아름다움이다. 100만 년 전 제주도 잉태의 순간, 그 후 오랜 세월 수차례의 화산폭발이 있었다. 한라산이 솟아오르고 제주 섬 전역에 수많은 오름들이 생겨났다.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어 삶을 일구었고 마소는 한가로이 오름에서 풀을 뜯는다. 오름은 제주인에게 삶의 터전이자 마음의 고향이다.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 오름에 잠시 머물러 계절의 향기를 깊이 호흡해보자. 색다른 자연의 신비에 흠뻑 빠져들게 될 것이다.

 
 
오름의 탄생 불의신이 빚은 자연명작 ‘오름’

 

화산(volcano)은 '불의 신'의 이름인 'Vulcan'에서 유래 되었다. 제주의 ‘오름’은 불의 신이 남긴 자연의 명작이다. ‘오르다’라는 의미를 지니기도 하는 ‘오름’은 제주도 곳곳에 있는 기생화산구(奇生火山丘), 즉 분화구를 갖고 있는 작은 화산체로 360여개에 이른다. 제주도는 크게 3단계의 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졌다. 첫 단계에 용암대지가 형성되었고, 두 번째에 한라산체를 형성하였다. 마지막 세 번째에 오름이 생성되었는데 제주 전역에서 100여 차례 이상의 크고 작은 화산활동에 의해 이루어졌다. 




 

 

 

오름과 신화 설문대할망이 떨어뜨린 흙더미

 

제주도는 망망대해에서 솟아난 섬이다. 이로 인해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를 간직할 수 있었다. 제주에는 독특한 색깔을 지닌 설화가 많이 전해 내려오고 이로 인해 제주 섬은 1만 8천신들의 섬이라고 말하여진다. 제주 설화의 중심인물은 거인 할망인 ‘설문대할망’이다. 크고, 힘도 세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해녀의 삶을 살았던 강인한 제주여성을 대표하는 이미지다. 얼마나 거대한지 한라산을 베개 삼아 누우면 다리가 제주시 앞의 관탈섬에 걸쳐졌고 빨래를 할 때면 한라산 꼭대기를 짚고 관탈섬에 빨랫감을 놓아 발로 문지르며 빨았다고 한다. 수많은 오름들은 설문대할망이 치마폭에 흙을 담아 나를 때에 치마의 터진 구멍으로 흙더미들이 떨어져서 만들어졌다. 마지막으로 뭉텅 올려놓은 것이 한라산이다. 




 

 

 

오름과 사람들 오름은 제주인의 마음의 고향

 

제주 사람들에게 오름은 마음의 고향이다. ‘오름에서 태어나 오름으로 돌아간다’고 할 만큼 제 주인들에게는 삶의 터전이자 공기와도 같은 생활환경이다. 오름 가까이 마을이 생겨났고 죽은 자는 오름 자락에 산담의 보호아래 묻혔다. 각각의 오름에는 제주 사람들의 얼과 혼이 서려있다. 최근에는 제주사람들 뿐만 아니라 여행자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다. 저마다 다른 생김새와 올라서 바라보는 장쾌한 풍경, 사시사철 다르게 피어나는 야생화들, 마소가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목가적인 풍경 등 제주의 독특한 자연을 가까이 만날 수 있고 제주인의 삶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오름과 형태 오름의 독특함과 다양함

 

오름은 대부분 화산석 송이로 이루어져있다. 비가 많이 내려도 금방 빠져나가 버리고 뿌리를 지탱할 만큼 흙이 단단하지 않아 큰 나무보다는 풀들이 잘 자라는 초지였다. 현재의 숲이 있는 오름은 사람들이 일부러 나무를 심어놓아 숲이 울창해진 것이다. 오름은 그 형태가 제각각이다. 원추형으로 솟아있는가 하면 분화구(굼부리)를 지니고 있다. 원형도 있지만 대부분은 말굽형으로 지질이 약한 쪽으로 흘러내리거나 무너져 내린 형태이다. 오름 분화구에 물을 가득 담고 있는 화구호가 있는 오름들은 신비롭다. 한라산 등산로 변에 위치한 사라오름과 사려니숲길에 위치한 물찻오름을 비롯하여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물영아리, 물장오리 등 화구호가 있는 오름은 모두 9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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